제21대 국회의원 선거(4·15 총선)에서 여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하며 부동산규제의 기조가 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.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며 서울 강남 일대 고가 아파트는 하락세가 지속됐다.

 

2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셋째주(20일 기준)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이 0.03% 상승했다.

 

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. 수도권(0.06%→0.08%)은 상승폭 확대, 서울(-0.05%→-0.05%) 및 지방(-0.01%→-0.01%)은 하락폭이 동일(5대광역시 0.00%→-0.01%, 8개도 –0.01%→-0.02%, 세종 0.18%→0.06%)했다.

 

서울(-0.05%→-0.05%)은 4·15 총선 결과에 따른 안정화 정책 기조 유지 예상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으로 인한 경제지표 악화(한국 경제성장률 하향조정, 2.2%→-1.2%) 등으로 관망세가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 및 고가단지 위주로 4주 연속 하락세다.

 

강남 11개구(-0.09%→-0.08%)의 경우 강남4구는 강남(-0.25%), 서초(-0.24%), 송파(-0.16%),강동구(-0.04%)가 모두 선거 이후 정부규제 기조 유지 및 보유세 과세 기준일(6월1일) 전 매물 증가,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매수관망세 유지로 하락세가 지속됐다.

 

강남4구 이외 지역은 대체로 유사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천구(-0.05%)는 재건축 단지인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 전환, 관악(0.05%), 구로(0.04%), 강서구(0.02%)는 역세권 등 일부 단지 위주로 소폭 올랐다.

 

강북 14개구(-0.02%→-0.01%)의 경우 마포(-0.07%), 용산(-0.05%), 성동구(-0.02%)는 관망세로 매물이 적체되며 주요 선도단지에서 하락세가 지속됐고 노원(0.00%), 도봉(0.00%), 강북구(0.00%)는 보합이 유지되며 강북 지역은 전체적으로 2주 연속 떨어졌다.

 

시도별로는 ▲인천 0.23% ▲경기 0.11% ▲대전 0.11% ▲세종 0.06% ▲울산 0.03% 상승, 강원(0.00%), 전남(0.00%)은 보합, 제주(-0.07%), 경북(-0.05%), 대구(-0.05%) 등은 하락했다.